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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스포츠단] 빙속 이승훈, 또 해냈다…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

관리자 2025-02-24 조회수 66



[사진설명= 이승훈 우승 소식 알리는 ISU]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리빙 레전드' 이승훈(알펜시아)이 24일(한국시각)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0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바르프 홀버르프(네덜란드·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줄줄이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매스스타트 최강자 이승훈의 뒷심 레이스는 노련했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꼈다. 4바퀴가 남긴 상황까지 16위에 머물다 2바퀴를 남기고 선수들이 지쳤을 무렵 폭풍 스퍼트로 순식간에 3위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첫 번째 곡선주로 바깥쪽에서 혼신의 스퍼트로 선두에 올라선 후 전력질주, 역전 우승했다. 쇼트트랙 기본기에서 다져진 유려한 코너링, 장거리 베테랑의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매스스타트에 최적화된 이승훈만의 레이스였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직전 2025년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이승훈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매스스타트 종목 대신 중국이 강한 100m 단거리 종목이 추가됐지만, 이승훈은 개의치 않았다. 띠동갑 후배들과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선수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경신했고, 곧바로 이어진 국제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 첫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37세 철인' 이승훈의 월드컵 금메달은 평창올림픽 직전인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 월드컵 4차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무려 7년여 만이다.

이승훈은 한체대 재학 시절인 스물두 살, 2010년 밴쿠버올림픽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총 네 번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한국 빙속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내년 다섯 번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두고 37세의 나이에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우뚝 서며 올림픽 5회 연속 메달의 위대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